차가운 도시의 여자(차도녀)로 만드는 노래추천

길거리를 걸으며,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노래를 듣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한 걸음 씩 치명적으로 걷게 되지 않나요?

늘 걷던 일상의 거리를 순식간에 강렬한 분위기의 무드 있는 거리로 바꾸게 만드는 일명 '차도녀(차가운 도시의 여자)'분위기의 테마로 곡을 골라봤습니다.

 

 

1. Ariana Grande - 7 rings 

가사만 봐도 벌써 카리스마가 풀풀 풍기지 않나요? 단조로운 비트의 반복이지만 아리아나 그란데의 목소리가 더해져 섹시한 그루브 느낌이 나는 팝송입니다.

특히나 "누가 돈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한 거야?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돈이 없는 거겠지," 라는 부분은, 정말로 아리아나 그란데만이 하기에 용납할 수 있는 허세 넘치는 가사인 것 같습니다.

유투브 댓글을 보면서 알게 된 내용은, 제목이  7rings인 이유가 아리아나 친구들 것과 자기 것으로 총 7개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줬는데, 한 친구가 "이건 진짜 곡으로 만들어야 해."라고 하면서 탄생한 곡이라 합니다. 뮤비에서 우정 반지를 받은 친구들이 나와서 반지가 잠깐 보이는데 못해도 개당 1500~2000만원은 넘는 반지라고 하네요. (정말 영앤 리치 프리티의 대명사 아리아나 그란데!)

2. Dua Lipa - IDGAF 

시작부터 "넌 과거의 사람이야."하고 카리스마 있게 못을 박아버리는 이 노래. 헤어진 후에 미련이 남아 질척거리는 상대방에게 관심도 없다는 듯 단호하게 내뱉는 노래가 멋지지 않나요?

특히 하이라이트 가사는, "너는 미안하다 하지만, 이젠 너무 늦었어. 그러니 입 다물고 꺼져! 너한테 미련이 남은 줄 알았겠지만 난 아무 관심 없어." 하고 강하게 날려버리는 부분으로 '현재 이별을 경험했지만 미련 따위는 남지 않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곡입니다.

 

 

3. Taylor swift - Look what you made me do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우는 정말 따로 페이지를 만들어 작성해야 할 만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은 팝가수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애인과 헤어지고 나면 그 애인에 대한 노래가 나온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에 대해 노래를 만들기로 유명한 가수라 국내외 팬들뿐만 아니라 팝송 조금 듣는 사람들은 테일러가 신곡을 낼 때 "이번엔 또 무슨 사건을 노래로 한 거야?"하고 비하인드를 찾게 됩니다.

이 곡도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과 트러블을 만들어낸 다른 가수들을 저격하는 곡으로 (그중에 katy perry가 있는 건 이미 유명한 일이죠.) 이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며 대박을 터뜨리자, 저격된 상대방인 케이티 페리도 테일러를 저격하는 노래를 발매하게 됩니다.

비하인드를 알고 나면 더욱더 재미있는 곡, 그것과 상관없이 가사 자체도 정말 도도, 당당하지 않나요?

 

4. Swish Swish - katy perry (ft.Nicki Minaj)

Swish는 '휙 소리를 내며 움직이다.'라는 뜻으로 의미를 따지면 뱀이 혀를 내밀어 쉭쉭 거리는 소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곡 제목이 Swish인 것 그 자체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저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테일러 스위프트가 뱀으로 형상화된 이유는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그녀를 비아냥거리는 의미로 사람들이 뱀 이모티콘을 썼던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대놓고 테일러를 까기 위해 만든 곡인 만큼 가사 속에서 "넌 나를 따라올 수가 없어, 네 게임은 지겹기만 해," 하면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도발을 가뿐히 걷어차 버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5. Cardi B - Money 

절로 힙해지게 만드는 힙합곡, 카디비의 'money'라는 곡입니다.

힙합 송의 특성상 약간의 비속어와 허세와 조금 부적절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가사들이 있으므로 자막 버전 대신 원곡 버전으로 올립니다. 가사가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버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까 볼 수 있습니다.

"나는 남자보다 돈이야, 내가 유일하게 보고 싶은 건 돈이야, 진짜 섹시한 여자가 필요한 건 돈이야."하고 말 그대로 돈에 대한 신봉 같은 강력한 곡이죠!

지금까지 강렬한 내용을 담고있는 분위기의 팝송 추천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