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새로운 콜라보 Dream glow를 함께 한 - 찰리엑스씨엑스

이번 6월 7일 새로운 BTS의 곡 dream glow가 나와서 지금 각종 차트의 1위를 무시무시하게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가는 중입니다. 특히나 이번 방탄소년단의 dream glow의 피처링은 Charli XCX가 참여해 그녀가 누구인지, 어떤 곡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방탄 곡들 피처링에 참여하는 해외 가수들이 정말 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이라서 반갑고 더 기쁘네요! 방탄소년단을 통해 제가 좋아하는 해외 가수들이 국내에 알려진다는 점도 긍정적인 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charli xcx는 1992년생으로 영국 국적의 가수입니다. 주 장르는 신스팝, 일렉트로닉 팝, 록, 펑크 등등 다양한 장르를 하고 있죠. 청량감 있는 사이다처럼 톡톡 튀는 음색, 개성 있는 목소리로 잘 알려진 찰리XCX지만 사실 초기의 앨범 경우는 무겁고 낮은 분위기, 더티 팝이라 불리는 스타일로 노래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 초, 이기 아잘레아의 Fancy 피처링을 맡고, 이 곡이 빌보드 차트의 7주 연속 1위가 되면서 그녀가 세상에 더욱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죠. 빌보드차트를 듣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 이거? 하고 반응하는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1. Charli XCX - Boom clap 

그러다가 2014년 중반. 영화 '안녕, 헤이즐'의 OST 수록곡으로 'Boom clap'이 삽입되었는데. 이 곡이 빌보드 핫 100의 8위, 영국 빌보드차트 6위 랭크 등의 기록을 세우면서 영화뿐만 아니라 찰리XCX의 노래까지 함께 알려졌습니다. 영화의 흥행이 커질수록 찰리XCX의 유명세도 점점 높아졌죠.

이 노래는 국내에서도 편집숍에 종종 들릴 정도라서, 한 번쯤 지나가다 들어보신 분들은 아, 이게 그거였어? 하고 알아차릴 수 있는 익숙한 곡이에요.

그러다가 Break The Rules라는 곡이 미국의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면서 찰리XCX의 두 번째 빌보드차트 핫100 진입곡이 되었는데요. 이 곡은 꼭 미국 하이틴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뮤비가 연출되는데, 곡 제목처럼 정말 룰을 깨버리는 자유로움이 물씬 풍기는 곡인 것 같습니다.

 

 

2. Charli XCX - Unlock It feat. Kim Petras and Jay Park

특히 이 곡은 우리에게 익숙한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한 곡으로 저도 노래만 들을 때엔 몰랐는데 이번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네요.

이후에도 나온 찰리XCX의 다양한 곡 중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곡을 뽑자면 우선 out of my head가 있습니다.

둥둥거리는 비트가 어딘지 같이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비트로, 가사의 초반부에 '핸드폰이 울릴 때면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질 것만 같아.' 하는 부분이나 '제정신이 아니야, 제발 내 머리에서 나가 줘.'하는 반복되는 부분을 잘 표현하기 위해 쿵쿵거리는 음이나 끼익 거리는 효과음을 같이 더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3. Charli XCX - Boys

마지막 곡은 BOYS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곡인 이 노래는 "나는 언제나 남자 애들 생각하느라 바빠!"하고 대놓고 말하고 있습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모두 각각 다른 남자들이 필요해, 나는 전부 다 원해 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이 곡은 "솔직해서 더 듣기 좋네." 하는 깨달음을 줍니다. 가사와는 별개로 곡 자체도 통통 튀고 좋지 않나요?

게다가 뮤비 속에는 정말 남자애들 생각에 머리가 어지럽다는 가사처럼 무수히 많은 남자가 나오는데, 그 중 익숙한 얼굴도 보이실 거예요. 대표적으로 '찰리 푸스'와 '칼리드' 그리고 '박재범!(거기서 왜 나와..?)'이 있네요.

가사번역이 된 뮤비의 댓글 중 가장 웃겼던 댓글은 '노래는 BOY인데 왜 아저씨가 나왔냐.....'라는 평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좋았던 그 날의 기억, 1999년도로 돌아가고 싶다는 단순 명쾌한 곡'1999'도 추천합니다. 그런데 뮤비가 엄청 재미있어요. 트로이 시반과 찰리 XCX의 다양한 변신을 볼 수 있는 뮤비랄까요? 트로이와 찰리의 예쁨 멋짐 개성이 모두 뮤비에 담겨서 더욱더 재미있는 곡 1999입니다.

이번 방탄소년단 곡을 통해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찰리XCX에 대해 궁금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