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주제로 노래하는 그들 - 클린 밴딧

다른 이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주제, 색다른 음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개성 있는 그들. '클린 밴딧'입니다.

처음에는 현악 사중주로 결성되었지만 현재는 3인조로 활동하는 클린 밴딧은 2014년 빌보드 차트에 Rather be로 4주간 1위를 차지하며 유튜브 조회수 4억을 넘기고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기록을 가졌습니다.

(사진 - Clean Bandit 앨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2016년, Rockabye로 대히트를 치면서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 9위를 차지하고, 2017년 Symphony로 UK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하죠. 2014년 기록 이후로 2016년과 2017년 연속해서 인기의 절정을 이끈 클린 밴딧은 아름다운 현악과 팝 음악을 결합한 크로스오버(클래식 음악과 현대음악 장르들의 조합)를 통해 클린 밴딧만의 개성을 이끌어갑니다.

1. Clean Bandit (feat. Jess Glynne) - Rather Be 

클린 밴딧의 곡 Rather Be는 대중들에게 클린 밴딧을 제대로 인지시킨 곡으로 영국을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미국, 벨기에, 스위스, 뉴질랜드 등 각국에서도 엄청난 명성을 얻으면서 유튜브 뮤직비디오가 4억뷰를 넘긴 기록을 세웁니다.

Rather Be의 뮤비를 보면 일본 도쿄로, 뮤비 내용은 클린 밴딧의 팬들이 그들의 음악을 즐기며 환각을 경험한다는.....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는데 가사와는 다른 뮤비의 분위기가 이색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후 2016년 대히트를 기록한 곡, Rockabye는 션 폴과 앤 마리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곡으로 기존의 곡들과는 다른 색다른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노래입니다.

아이를 홑몸으로 키우는 엄마가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면서 안심 시켜주는 내용으로, 무거운 내용과는 다르게 노래는 신나는 비트가 대조적인 특징을 가진 곡입니다. 신나는 노래가 오히려 가사에 담긴 슬픔을 돋보이게 만든다는 평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 곡은 자그마치 약 25개국 공식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유럽 대륙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월드 히트곡이라는 타이틀을 달성합니다. Rather be의 기록도 엄청난데 Rockabye로 다시 한번 기록을 갱신하며 클린 밴딧의 가치와 재능을 널리 알린 대표곡 중 하나로 남게 되죠.

개인적으로 가사를 모른 채 노래만 듣고 신났다가, 가사해석을 본 뒤에 무척이나 놀랐던 곡으로 기억됩니다. 노래가 가사와는 다르게 신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가사가 더 깊게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2. Clean Bandit - Symphony feat. Zara Larsson 

자라 라슨이 피처링을 맡은 곡, Symphony는 남성 두 명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노래로. 사랑하던 연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남은 이는 연인을 추억하고, 슬퍼하면서도 그를 위한 교향곡을 연주한다는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채로 완성한  교향곡(Symphony)이라는 점에서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곡이죠.

클린밴딧의 노래는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미혼모 여성의 삶, 동성애 등 주제를 한정 짓지 않고 음악에 다양한 내용을 담으려고 시도함으로써 노래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그런 클린밴딧의 시도들이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고, 지지하며, 함께 노래를 들으며 공감하는 방식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3. Clean Bandit - Mama (feat. Ellie Goulding)

최근에 나온 곡, mama는 엘리 굴딩이 피처링한 곡으로 뮤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뮤비 속 나오는 소년이 누군가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갑자기 트럼프가 나온 것에 대해서 뮤비를 본 사람들은 당황을 금치 못하고, 뮤비 해석에 초점을 맞추며 클린 밴딧이 어떤 노래를 하려 했는지 의미를 알고자 했습니다. 댓글에 나타나 있듯, 많은 사람은 이 뮤비를 보고 '트럼프에 대한 풍자다.'라는 반응을 보이는데요.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인지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클린 밴딧은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튀듯이,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방식의 주제를 노래하는 것 같네요. 앞으로는 또 어떤 곡을 낼지 더 궁금해집니다.

클린 밴딧의 곡들을 듣다 보면 정말 다양한 장르로 노래를 하는구나 감탄하게 됩니다. 곡마다 확확 변하는 분위기, 색다른 방식의 뮤비, 피처링하는 가수들이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만드는 매치 능력 등을 보면서 어느 한 곡에 만족하게 되는 게 아니라 클린 밴딧의 다른 곡들도 함께 찾아보도록 만들죠.

또한굉장히 독특한 방식의 뮤비를 시도합니다. 기하학적이고, 환상을 보는 듯한 방식의 시도를 많이 하는 클린 밴딧답게 뮤비 또한 개성 넘치죠. 노래도 좋지만, 뮤비가 굉장히 실험적이라서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듭니다. 위의 곡들 말고도 들어보기를 추천하는 곡들이 많으니 꼭 한번 유튜브나 음악 앱을 통해 검색하고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