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슈퍼밴드로 이름을 알린 인물 (4)- 김영소

JTBC 슈퍼밴드로 이름을 알린 인물, 벌써 4편이네요. 이번 편에는 3편의 십 대 천재 기타리스트 참가자 임형빈 군에 이어서, 삼인방 중 다른 한 명인 김영소 군에 대한 소개를 다룹니다.

JTBC의 슈퍼밴드, 십 대 천재 기타리스트에는 3인방이 있지만, 그중 김영소 군은 유독 중년층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연륜 있는 기타리스트들이 가지는 '자기만의 감정'이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확실히 영소 군의 기타 연주에는 나이를 잊게 만드는 영소 군만의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노래를 듣고 싶네요.

(사진 출처 - 김영소 유투브)

김영소 군은 2001년 출생으로 현재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입니다. 열아홉의 어린 나이지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수상경력을 가지고 광주, 부산, 서울에서 솔로 콘서트를 할 만큼 이미 실력이 인정된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입니다.

1. 김영소 - Like a Star

김영소 군은 JTBC 슈퍼밴드에서 첫 회에 자작곡 Like a Star로 훌륭한 연주 실력을 자랑한 적 있었죠. 김영소 군의 연주 모습에 심사위원들은 물론이고 참가자들도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Like a Star은 김영소 군이 고등학교 1학년 때, 영화 '너의 이름은'을 보고 영감을 얻어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고 생각하며 곡을 만들게 되었다 합니다. 저도 노래를 듣곤 밤하늘에 별이 뜰 때 들으면 정말 좋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고 작곡했다니 영소 군의 음악 표현력이 정말 좋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이후에는 그 유명한 'Adventure Of A Lifetime'으로 슈퍼밴드의 인기곡 하면 빠질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인 후, 'Castle On The Hill'과 최근 곡 'Wake Me Up' 까지 아직도 많은 호평을 받는 무대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Wake Me UP의 경우 아비치의 원곡 Wake Me Up이 EDM의 분위기가 강했다면, 호피폴라의 Wake Me Up은 기타와 첼로의 선율이 더해졌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김영소 군이 홍진호 씨의 첼로를 두드리듯 칠 땐 관객들이 환호성을 자아냈을 정도였습니다.

영상을 보면 영소 군은 기타 연주 실력도 좋지만, 자신이 속한 팀이 어떤 노래를 했을 때 더욱 장점을 살릴 수 있는지 선별하는 능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네요. 

 

 

특히 본선 3라운드에서는 박효신의 'Home'이라는 곡을 이나우 씨의 피아노와 김영소 군의 기타만으로 풍성한 음을 더해 새로운 편곡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기타 음이 더해지니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Home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의 평가에서는 나우 씨와 영소 군의 두 악기에 보컬이 묻히는 느낌이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박효신의 Home은 박효신 씨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만든다면, 이나우 팀의 Home은 다채롭게 변화는 악기의 연주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차별화된 Home이 되었다 생각됩니다.

Home 외에도 개인적으로 슈퍼밴드 내에서 가장 독특한 선곡이었다고 생각하는 무대 중 하나인 김영소 팀의 '아리랑 판타지'입니다. 밀양 아리랑과 진도 아리랑을 섞어 새롭게 만들어낸 아리랑 판타지는 초반의 북을 제외하고는 한국적인 악기가 하나도 없었지만, 한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아리랑'이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3. 김영소 - Memories

이번 인물 탐구편에서 가장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곡으로, 김영소 군의 유튜브 채널에서 보게 된 자작곡 Memories입니다. 김영소 군은 유튜브에 원곡이 있는 노래를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새롭게 연주한 것이 많은데 저는 이 노래도 당연히 원곡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봤더니 김영소 군의 자작곡이라 하네요. 외에도 Leonard Cohen의 Hallelujah를 김영소 군만의 느낌을 더한 버전이 있습니다.